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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화랑의 05~06 비행일지
김화랑 | 2007-01-20 11:29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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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김화랑입니다. 이제 저 아시는분도 얼마 안되겠네요.
접은지 1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코랴팰콘을 자주 눈팅하고 있습니다.

처음 비행기를 샀을 때 설레임부터 포모사를 처분 할 때 까지의 비행일지를 적어보려합니다.

 

2005년 6월. 제 첫 비행기였던 J3 입니다. 상당히 모험적이었습니다. 캐초보가 날리기엔 무리였죠
하지만 저는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. 그 까이꺼 대충 날리면 되는거아냐?
이 사진은 처녀비행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. 참 곱기도 하죠?

 

 

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. 이 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죠. 13만원 날린건가? 괜히 산건가?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습니다. 물론 지금 저런거 고치는건 식은 죽먹기지만 저 때는 정말 앞이 캄캄했었죠

복구중입니다. 이렇게 몇번 수리하고 결국은 J3를 날리는데 성공했습니다.
그 짜릿함.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. 제 모교 운동장을 누볐던 노란색 J3.
친구들에게 루프 한번 보여주고 많은 박수를 받았던 그 비행기입니다.

 

PA12 킷과 접목시켜 바꿔봤습니다. 이렇게해서 당분간 날리게 됩니다.

예. 이제 스카이락입니다. 제작년 추석에 할머니댁에서 날렸습니다. 이때도 정말 재미있게 날렸죠.

 

제 3번째 기체였습니다. Spitfire. 스케일기입니다.
당시 엄청난 도박이었습니다. 3채널 겨우 날리던 놈이 3채널 에일러온기에 도전한다.!!
이 때 이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명지비행장을 방문했습니다. 거기서 어른들께 각종 지도를 받고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.
느낀점은 역시 에일러온기가 좋다! 는 겁니다.

 

 

날리다보면 이정도는 예사죠? 하지만 말끔히 수리해서 또 날리러가곤 했습니다.
이 때는 날리는 거 못지않게 고치는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었던 것 같습니다.

제 마지막 기체였던 포모사 입니다. 지금은 슈퍼소닉 이라는 기체가 대체하고 있더군요.
정말 포모사는 정이 많이 가고 그런만큼 잘 날아주었던 기체였습니다.
스핏 파이어는 스케일감은 좋지만 착륙에 애를 먹었는데 포모사는 이지스타 못지않는 활공을 보여주어서 착륙이 쉬웠습니다. 이 땐 눈감고도 날릴 실력이 되었었지요

 

마지막이네요. 친구들 비행기와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.
이렇게 날리다 작년 설을 이후로 완전히 접게되었습니다. 고딩이 되서 공부 한답시고 접었던 거죠.
수능 끝나고 다시 시작하려합니다.
그 땐 중복투자를 안해야겠네요..

이상 "김화랑" 의 05~06 비행일지 입니다.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 안타깝네요.
아직도 몇몇 부품은 가지고 있습니다.

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 조심들 하세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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